오랫동안 찾아헤맸습니다.... 전에 유명 모 쇼핑몰에서 이 가방 블랙을 발견했을 땐..
이미 품절... 재입고 불가... 그 가방이 그렇게 특별했던 이유는... 가방끝 고리에 있는 브랜드로고 음각? 양각?
때문이였어요. 진품 그림을 보니까 그게 있더라구요. 그 모 쇼핑몰 브랜드 가방도 비슷한 가격이었고
그게 있었어요. 그래서 엄청 찾아다녔어요. 이 가방은 참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었지만 찾기 쉽지 않았습니다.
메일을 보던 중 오랜만에 블링블룸 메일을 열었다가 쇼핑몰로 이동했는데 이 가방을 발견했지 뭐예요.
상세사진을 보고 도저히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. 그래서 고민하던 중 쓰던 빨간 가방을 버렸는데.
빨강이 이쁜 빨강이더라구요. 사이즈 때문에 살짝 고민햇었어요 제일 큰 사이즈가 예쁘다고 한 걸 본 거 같아서.
레드 칼라는 이 미디움 밖에 없어서요. 색이 하도 예뻐 그냥 시켰습니다.
그런데.. 전 스무살때부터 식재료 외에는 모든 물건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시키는데
이렇게 오래 기다린 적은 처음인 거 같아요. 그토록 찾아 헤매던 가방은 또 나를 기다리게 하는구나 ㅠㅠㅠㅠ
한달하고도 일주일을 기다린 거 같아요. 중간 중간 독촉을 했었죠. 해도 소용없단 걸 알면서도ㅠㅠㅠ..
잊고 기다릴래도 빨리 들고 싶은 맘에 중간중간 생각을 멈출수가 없더라구요.
받았을 때는 안도의 한숨. 드디어 니가 내 손에 들어왔구나.
색을 사진과 같았구요 사이즈도 차라리 빅 사이즈가 아니어서 더 다행이었다 싶습니다.
예쁘게 크구요. 가방도 크기에 비해 적당히 무거워요. 워낙 이것저것 넣고 다녀 가방이 항상 무거운데
요건 좀 덜 무겁더라구요. 안에 포켓도 적당히 있고 제가 디테일하게 눈여겨 봤던 부분들 그대로였습니다.
그런데 요번에 1박으로 여행을 갔는데 가면서 느낀 건데 가방 줄이 잘..빠져요.
아 처음엔 차에서 내리는데 가방끈을 들었는데 순식간에 고리가 빠지면서 차 밑으로 가방 안 온갖 물건들이
다 빠져서 엄청 놀랐어요 가방이 그새 고장났나해서.. 가방 줄을 끼우는게 홈에 끼우는 건데
이게 생각보다 엄청 자주 빠지드라구요. 숄더로 매면 안그런데 제가 토트로 손목에 들구다니다가 숄더로
바꾼다든가 그러면 잘 빠져요. 그런 과정에서 보니 가방 고리 체인에 긁힌 기스가 있더라구요?
그런 걸 보니 참 아쉬웠어요.
그래도 기다리는 그 긴 과정에서 블링블룸에서 위로 차원으로 적립금을 주시고 사은품으로
귀걸이도 주시고.. 귀걸이는 그렇다치고 적립금은 왠만하면 안주던데.
그런 부분에서 정말 진심어린 성의를 느껴 잘 참고 기다렸던 거 같아요. 친절에 감사하고
다른 분들에게 상품평이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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